한화 이글스 선수

한화 이글스 역대 FA선수 현황

용기를 내보자 2020. 7. 9. 15:24

오늘은 한화 이글스의 역대 FA선수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999년 시작된 FA(프리에이전트)제도.

2020/07/09 - [한화 이글스 선수] - FA 자유계약선수 제도란 무엇일까?

 

FA 자유계약선수 제도란 무엇일까?

FA(Free Agent) 자유계약 선수제도 보류 조항이 존재하는 스포츠 리그에서 선수가 자율적으로 팀과 계약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KBO에서 FA 자격을 통해서 거액의 계약을 한 선수들은, 각 팀마다 한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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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의 FA를 생각해보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선수는 단연코 이용규 정근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사실 한화 이글스는 타팀 FA에 대해서

상당히 소극적이었습니다.

구단이 돈을 잘 쓰지 않았죠

물론 2000년대 초반엔 드래프트를 통한 선수들이

상당히 잘했었고(대표적으로 김태균,류현진)

성적도 나쁘지 않았기 때문이죠.

하지만 2009년부터 몰락한 한화 이글스는

타팀 FA선수에 대해서 관심을 갖기 시작합니다.

 

첫 타팀 FA는 2006년 영입한 김민재

김민재

2005 시즌이 끝나고 두 번째 FA 자격을 얻어 4년 총 14억에 한화 이글스에서 영입했습니다.

 금액상으로는 SK에서 더 좋은 조건을 제시했다고 알려져 있으나

한화에서는 금액은 낮지만 코치직 보장이라는 조건을 제시해서 이적했다고 전해지죠.

김민재는 당시 성공한 FA사례로 꼽힙니다.

이때당시 김태균 한상훈 김민재 이범호로 이어진

내야는 정말 탄탄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보상선수로는 정병희 선수를 내줬죠.

 

2번째 FA 2012년 송신영

김민재 이후 외부 FA에 소극적이었던 한화 이글스는

계속된 성적하락으로

2011년 11월 송신영과 3년 13억+@에 FA계약을 체결합니다

2012년 김태균 박찬호의 복귀로 상당히 관심을 가졌던

시즌이었는데 망했죠 ㅋㅋㅋ

1년 뒤 NC에서 20인 보호에 들지 않았던 송신영을

선택하게 되죠.

결국 오랜만에 돈을 썼던 한화는 망했습니다.

보상선수는 나성용.

송신영은

2016년 2차 드래프트로 한화유니폼을 다시 입게 되죠.

 

3번째 FA 2014년 이용규 정근우

 

2013년 말 김응용감독 시절

드디어 한화가 거액의 돈을 투자하며

국가대표 테이블 세터진을 영입합니다.

이용규 4년 계약 총액 67억 원(계약금 32억 원, 연봉 7억 원, 옵션 7억 원)의 금액 보상선수 한승택

정근우 4년 계약 총액 70억 원(계약금 35억원, 연봉 7억원, 옵션 7억원)의 금액 보상선수 X

SK는 정근우에 대한 보상선수 지명을 포기하고 연봉 300%에 달하는 보상금액만 받기로 결정했습니다.

당시 한승택 말고는 건질 선수가 없었는데 KIA가 먼저 가져가버렸죠.

 

2014년 한화 가을야구 가는거 아니냐며 설랬지만 결과는 꼴등...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둘의 FA는 정말 성공적이었습니다.

역시 진리의 사서써.

 

4번째 FA 2015년 배영수 권혁 송은범

푸른피의 에이스 배영수 3년 21.5억에 한화 이적

보상선수로는 정현석이 지명되었지만 암이 도져서 보상금으로 대체했습니다.

다행히 정현석은 완치.

 

불꽃남자 권혁

4년 총액 32억 원(계약금 10억 원, 연봉 4억 5,000만 원, 옵션 4억 원)

보상선수 김민수

 

영원히 까이는 송은범

4년 총 34억(계약금 12억, 연봉 4억 5000만, 옵션 4억)

보상선수 임기영

 

한화가 돈을 펑펑 쓰는 년도였습니다

김성근감독이 부임하고 2015년 대형 FA 장원준을 제외한

FA선수들을 다 영입합니다.

권혁 송은범 배영수 영입은 쏘쏘라고 생각합니다

권혁은 정말 성공적이었지만 배영수 송은범은 글쎄..

송은범은 2018년 가을야구에 활약을 한건 맞지만

임기영이라는 보상선수가 지금 기아에서 활약을 할때마다

배가 아파요...

 

5번째 FA 2016년 정우람 심수창

3년 연속 FA시장의 큰손으로 등극한 한화이글스

김승연 구단주이자 한화 회장의 통큰 결단

정우람 4년 총 84억 (계약금 36억원, 연봉 12억원)에 계약

보상선수 조영우

심수창 4년 총 13억에 계약

보상선수 박한길

 

2016년엔 내부FA 김태균을 잡았고

거기다가 최대어인 정우람까지 잡으며

시즌을 상당히 기대하게 만들었죠

심수창은 사실 박한길을 내주며 영입했기 때문에

팬들 사이에선 논란이 있었습니다.

정우람은 한화에서 한번더 FA계약을 체결하고

심수창은 은퇴를 했죠.

 

이 뒤로는 외부 FA를 잡지 않았습니다.

한화 이글스는 내부 FA선수들은 계약을 잘했지만

그것때문에도 팬들 사이에선 칰무원이라며

안좋게 바라본 시선들이 많이 있었죠

다 성적탓입니다.

 

FA제도가 시작되고 10년뒤인

2010년경부터 FA금액이 상당히 올랐습니다.

거품이란 말도 많았죠.

요 근래 몇년간은 각팀들도 FA에 대해

소극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줬습니다.

특급선수외엔 FA영입을 잘 안하는 추세이기도 했죠.

하지만 제 생각은 돈만 있다면

FA는 언제나 옳다.

2021년엔 두산선수들이 FA시장에 대거 나옵니다.

구단주님. 허경민좀 어떻게 안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