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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선수

한화 이글스 송창식 은퇴선언 한화 구단 은퇴식 예정

by 용기를 내보자 2020. 7. 15.

 


오늘 송창식 선수는 은퇴를 결정해 발표했습니다.

정말 송창식의 야구 인생은 한 편의

영화 같았습니다.

가락 감각이 굳어지는 질병(버거씨병)으로 은퇴를 했으며

병을 이겨내서 다시 선수생활을 이어갔고

또 한화 이글스 감독들이 하나같이 굴렸던

그 이름 송창식

선수 시절의 자세한 내용은 제가 예전에 포스팅한

글을 보시기 바랍니다.

2020/06/26 - [한화 이글스 선수] - 한화 이글스 마당쇠 송창식에 대해서

 

한화 이글스 마당쇠 송창식에 대해서

제가 한화 이글스 선수 중에 가장 좋아하는 선수 제 카톡 프사인 선수 모든 한화 감독님들이 하나같이 마당쇠처럼 사용했던 선수 송창식 선수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985년 3월 25일생

hanhwabaseball.tistory.com


송창식은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혹사 논란이 가장 심했던 15~17년 사이의 일들이
 "힘들었지만, 행복했던 시기"라고 답했습니다.
"최근 몇 년 동안 구위가 회복되지 않아 2군에만 있었는데,

열심히 공을 던졌던 그때 시절이 자꾸 떠오르더라"며

"선수는 쉴 때보다 뛸 때가 행복하다"라고 덧붙였죠.

'김성근 감독이 원망스럽지 않았나'라는 질문에

송창식은 "많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했다"며

"아직 연락을 못 드렸는데, 조금 뒤 전화를 걸어 감사 인사를 드릴 것"

그는 "당시 주변에선 걱정을 많이 했는데, 정말 힘들 때는 조금 쉬고 싶다고 감독님께 말씀드린 뒤 며칠 쉬기도 했다"

고 답했습니다.

은퇴소감에 대해선 "아직은 실감 나지 않는다"
고 말했고 2008년 버거씨병으로 1차 은퇴를 했을 당시 상황을 물어보자
"사실 2008년엔 은퇴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치료를 받으면 다시 공을 던질 수 있다고 믿었고, 그 믿음이 이뤄졌다"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모든 사람은 본인 팔자대로 인생이 흘러가는 것 같다"

"선수 중 적지 않은 이들이 질병과 부상 등의 이유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데 마음을 편하게 먹고 순리대로 받아들였으면 좋겠다"라고 조언했습니다.
향후 계획을 묻는 말엔 "당분간 육아에 집중할 것"이라며 "그동안 가족들이 많이 고생했다.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좀 쉬고 싶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화 이글스는 보도자료를 통해서
한화는 프랜차이즈 스타인 송창식이 보여준 팀에 보여준 헌신과 기여를 고려,

향후 관중 입장이 시작될 경우 은퇴식을 준비해

팬들과 작별인사를 나눌 기회를 마련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최원호 감독대행은 송창식에 대해

“통화만 짧게 했다. 아무래도 선수들은 은퇴 결심까지 생각이 많다. 선수생활에 대한 미련도, 앞으로 해야 할 일에 대한 고민도 많았을 것이다. 어렵게 결정한 만큼, 제2의 인생도 잘 결정했으면 한다. 시원섭섭하다는 게 딱 맞는 말인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최원호 감독대행은 이어 “스프링캠프부터 시작해 2군에서 같이 있었다. 많이 신경 써줘서 고맙다고 하더라. 캠프 때부터 투수 파트에서 후배들을 잘 이끌어주며 열심히 했다. 스스로도 투구 동작에 변화를 주는 등 다방면에서 신경 쓰며 시즌을 준비했었다”라고 덧붙였죠.

 

여러분들은 송창식 하면 어떤 장면이 떠오르시나요?

전 가장 먼저 떠오른 장면은

일명 벌투 사건

무려 90구를 던지며 12 실점을 하고 내려간 송창식

이날 오재원이 상당히 고마웠죠.

특히 인터뷰에서 오재원은

송창식의 공은 칠 수 없는 공이었다라며

중의적인 표현으로 멋진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생각나는 송창식의 모습

바로 시그니쳐였던 폭포수 무지개 커브였죠.

원래 140km 후반의 빠른 속구를 가지고 있었지만

구속이 나오지 않자 그는 좌우 코너로 완벽하게 떨어지는 커브로

타자들을 제압했었죠.

정말 궤적이 아름답지 않나요?

 

한화의 암흑기를 책임졌던 투수 송창식

오늘 그가 은퇴를 한다니 너무 아쉽습니다.

고생만 엄청 하고 fa 한번 못해본 선수..ㅠㅠ

제가 한화 이글스 선수 중에 가장 좋아하는 선수인데 말이죠.

그래도 관중 입장이 시작되면 은퇴식을 연다니

꼭 방문해봐야겠네요. 그날만큼은...

송창식 선수 고생하셨습니다.

앞으로 하시는 일 술술 잘 풀리길 바라겠습니다.

세광고 선배 박정진 코치님 따라서

한화 이글스 코치되는 것도 한번 생각해 보시길

오래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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